글
무제 Ⅱ
일단 찍고 보자
2004. 1. 15. 23:02
사진을 게재할 시 제목 정하기가 무척 어렵더군요. 특히저와 같은시적, 미적 예술적 감각이
전무한 공돌이 출신들에게 가혹하리 만큼 힘이 듭니다. 가끔 미술 혹은 사진 전시회에서 "무제"라고
제목을표기한 전시품을 보면 괜히 웃음이 나오죠, "나 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..."
아마 그 작가도 제목을 정하려고 족히 반나절 혹은 며칠은 고심했을 겁니다.
이 사진 또한 그럴싸한제목이 없을까아내와 몇시간을 고민하다가, 그냥 "무제" 입니다.ㅎㅎㅎ
후보로는 "외침", "부탁해", "세상에 고함", "양자포의 위력", "에잇 받아라~"...
사진을 찍고 나서 아내와 같이 사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리뷰하면서 즐기는 것도 사진 취미의
묘미가 아닌가 싶군요.
촬영장소 : 과쳔현대미술관 야외전시장
촬영일시 : 2003/01/11